여자친구인 민지은(김지은)이 고시원에 왔다는 연락을 받은 종우(임시완)는 소정화(안은진)와 함께 서둘러 고시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민지은은 오히려 자신을 다그치는 종우의 태도와 상황이 답답하고 짜증 날 뿐이고... 다음 날 아침, 서문조(이동욱)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 종우. CCTV를 통해 낯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종우는 혼란스럽고, 이대로 있다가는 자신이 미쳐갈 것 같아 고시원을 나가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소정화는 고시원 주인 엄복순(이정은)의 숨겨진 진실에 점차 다가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