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 항공 686편 사고, 리나테 공항 참사(Linate Airport Disaster)로 불리는 이 사고는 활주로에 있어서는 안될 비행기(세스나)가 활주로에 있어서 일어난 사건이다. 스칸디나비아 항공 686편은 관제탑으로부터 이륙허가를 받고 기수를 들던 중에 세스나와 충돌했고, 세스나 탑승자 네 명과 686편 탑승자 110명 전원, 당시 사고 현장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공항 직원 네 명까지 총 118명이 사망하고 다른 공항 직원 네 명도 중상을 입는 참사를 냈다. 사고가 일어나기 정확히 24시간 전에 이와 같은 형태의 사고가 일어났다. 원인은 기상악화도 있지만, 병맛같은 공항 시설이 가장 문제였다. 연간 800만 명이 이용하는 공항에 지상 레이더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세스나기의 조종사가 얘기한 유도로가 있다는 사실을 교육받지 못한 관제사도 있었다. 심지어 이것을 설치해달라고 징징댄 지 5년이 넘었다는 것. 이 사고 후 리나테 공항은 대규모 보수를 통해 안전한 공항으로 탈바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