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7월 31일, 타이항공 311편은 태국 방콕을 이륙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하고 있다가 실종되었다. 원래 이 공항에 접근하는 비행기들처럼 사고기도 높은 산이 있는 북쪽이 아니라 안전한 남쪽에서 접근했으나, 정작 발견된 곳은 북쪽의 고산 지대였다. 알고 보니 부기장의 일처리가 불만족스러웠던 기장이 비행기 조종과 통신을 자기가 혼자 다 하다가 02번 활주로 접근절차 상 활주로와 거리가 가까운 상태에서 고도가 높았기에 접근을 다시 수행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180도 선회해야 하는 것을 360도 선회해 그대로 북쪽으로 지나쳐, 랑탕고원의 11500피트의 암벽에 정면으로 충돌한 것이었다. 탑승자 113명 전원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