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탑”에 진격하는 하얀 계곡의 군세는 발동된 초공간 전이기의 파동에 삼켜져 일순간에 행성 어스트에서 마달이 태어난 고향, 행성 런플레이트로 전이한다. 예기치 못한 사태에 혼란스러워하는 일동이었지만, “철의 탑”을 빼앗지 않는 한 아스트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히루무카에게 말해, 다시 진격을 개시한다. 하지만 거기에 나타나는 고도 문명 연합의 빛나는 배. 마달에 의해 차례차례로 지워져 가는 빛나는 배의 모습에, 마달의 힘의 강대함을 눈에 띄는 일동. 자신의 귀환과 함께 램플레이트를 지배하에 둔다고 선언한 마달은 주민들이 잊고 있던 투쟁 본능을 깨우기 위해 피 세례를 시작한다. 반항하지 않고 차례차례로 쓰러져 가는 주민에게 자극을 느끼는 조르디들 일동은, 학살을 계속하는 기갑병 부대에 싸움을 도전한다. 한편 고도문명연합은 마달에 의해 감정을 되찾은 사람들의 영향이 다른 행성에도 파급될 것을 두려워 '이레이저'의 발동을 결정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