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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에겐 아픔이 어떤 이에겐 희망이 되는 병원이란 공간. 산모는 아기를 지켜내겠다는 간절함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석형도 계속 마음이 쓰이는데.. 한편 서울과 속초를 오가며 바쁘게 일하는 송화에게 한 가지 제안이 건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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