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선화(채림)와 친구들은 시험을 본다. 시험이 끝난 후 아이들은 모두 들떠 있고, 선화는 곧장 형준(감우성)을 만나 사랑한다고 고백을 한다. 그 말에 형준은 기막혀하지만 자꾸만 그 얘기가 떠오른다. 한편, 형준과 장미(김지영)는 상견례를 하는데 황여사(김용림)는 장미가 며느리로서 그다지 달갑지가 않다. 그러던중 형준과 장미는 잦은 다툼이 생긴다. 현자(양금석)는 선화가 대학을 가지 않고 시집을 가겠다는 말을 그냥 넘기기는 하지만 진심일까 내심 불안해한다. 선화는 형준이 장미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을 기다렸다 만났다. 함께 있던 두사람은 민섭(길용우)과 은상(서인석)을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