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준(감우성)과 선화(채림)는 부모님들께 허락을 받으러 가고, 대학을 가는 조건으로 허락을 받아낸다. 형준의 식구들은 일단 선화를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 많이 어린애를 들여오려니 마음이 조금 심란하다. 그리고 황여사(김용림)는 계속 한숨쉬고 있는 윤여사(사미자)에게 자신의 집을 은근히 깔보는 것 같다며 기분나쁘다고 말한다. 한편, 영재(차태현)는 선화에게 사귀어보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결혼하면 후회할거라며 하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선화의 마음은 변함이 없고, 형준과 선화는 즐겁게 데이트를 즐긴다. 그리고 민섭(길용우)는 선화의 결혼을 무척 서운하게 생각하지만, 결국 두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