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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니기 위해 제주에서 서울로 혼자 올라와 살고 있는 모민과 그녀의 유일한 활력소이자 오랜 남사친인 소꿉친구 완이. 친구라는 이름으로 긴 시간을 함께 지내온 두 사람의 달콤 살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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