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송윤아)과 승아(김하늘)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말다툼을 벌인다.영은은 승아가 학벌은 자기가 더 좋다며 자존심을 건드리자 다시는 만나지 말자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다.경민(박용하)은 승아가 작가와 감독은 한편인데 실례를 범한 것 같다며 비웃자 열이 받는다.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수철은 영은을 붙들고 오승아같은 톱스타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강력히 항의한다.영은은 방송사 사장도 자신에게 반말을 하지 않는다며 대든다.한편 무명배우들을 키운 뒤 거대 기획사에 뺏기고 사무실 월세를 못낼 정도로 어렵게 생활해 가던 기준(이범수)은 자신이 데리고 있는 무명배우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신세한탄을 한다.시청률이 저조해 애간장이 타던 강국장(최상훈)은 영은이 수철(이성민)을 거부하자 경민에게 대신 연출을 맡으라고 명령한다.경민은 반드시 영은을 데려 오라는 강국장의 지시를 받고 대만행 비행기에 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