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 키드가 이번엔 누구로 변장했는지를 알아내야 하는데 이번에는 용의자가 너무 많다. 그러자 하이바라는 장소를 안 뜨고 자리를 지킨 사람은 오키야 스바루뿐이라고 하지만 오키야 역시 오기 전에 이미 괴도 키드가 변장했을지도 모른다며 용의자에 포함시킨다. 그런데 그때 사건을 의뢰한 할머니가 죽은 남편과의 에피소드 하나를 말해 준다. 학교 다닐 때 두 사람은 교환 일기를 쓰기로 했는데, 남편은 언제나 몇 줄 정도만 쓰고 그만이었는데 어느 날 교환 일기를 우연히 읽어보다가 두 페이지에 걸쳐서 빽빽하게 적혀 있는 페이지를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이후에 그 페이지를 찾아보려 해도 도저히 찾아지지가 않는다는 것. 코난은 그 말을 듣고 바로 그게 어떤 트릭인지를 직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