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의 아란칼들에게 습격당하고 있던 소녀를 도와준 이치고 일행들. 그러나 그 소녀 또한 아란칼이었다. 네루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펫시와 돈도챳카라는 아란칼 동료와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어의 없는 이치고 일행들. 이상하게 쾌활한 네루 일행들이었지만, 우연한 기회로 이치고 일행은 죽음의 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초조한 네루 일행들은 적인 죽음의 신을 그냥 내버려 둔채 가버리면 아이젠에게 야단을 맞는다고 하고, 이치고 일행을 감시하기 위해 작전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