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코는 타카네와의 결혼을 결심하고 ELA를 퇴사하기로 한다. 준코의 갑작스러운 퇴사 발표에 모모에와 마사코 등 ELA의 모든 동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집에 돌아온 준코는 타카네와 가족에게도 그 사실을 발표하지만 타카네는 일을 그만둘 것까지는 없다며 준코를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준코는 히바리의 강한 반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며 결심을 굽히지 않는다. 그 후 타카네와 준코는 계속해서 두 사람을 무시하는 히바리를 쫓아다니며 끈질기게 결혼을 승낙받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히바리는 마지못해 준코를 절로 들이는 듯 했지만 결국 그 또한 두 사람의 결혼을 포기하게 만들려는 히바리의 계략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