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마당에 천 그네를 설치하자, 자매는 드디어 나비 놀이를 할 수 있게 된다. 천 그네를 번데기라고 치고 번갈아 들어가서 예쁜 나비로 태어나는 놀이다.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있는데, 거만한 이웃 주도가 나타나 대장 노릇을 한다. 블루이와 단둘이서 놀고 싶은 주도는 블루이에게 새 놀이를 하자고 한다. 바로 빙고에게서 도망치는 놀이다. 불쌍한 빙고는 버림받고 상심한다. 슬퍼하는 동생을 본 블루이는 화해할 방법을 찾으려 하고, 주도와 빙고 둘 모두에게 다가가 다정한 친구 사이가 될 방법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