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이 자신의 심장 기증자가 은혜임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민우는 당황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자신이 바보같고 어리석었다는 자책감에 젖는 민우. 그 길로 민우는 혜원을 찾아가지만 혜원은 차갑게 대한다. 더 이상 은혜를 대신하고 싶지 않다며 민우의 마음을 모른척한다. 민우가 찾아 왔다는 사실을 알고 정재는 혜원의 마음이 다시 흔들리는거 아닌지 걱정하지만 혜원은 민우가 사랑하는 사람은 은혜라고 단호히 말한다. 결혼준비를 위해 혜원은 정재와 드레스를 맞추러 가고 우연히 민우도 두 사람의 청첩장을 보게 된다. 민우는 이태리로 떠나기 전 은혜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보성으로 떠나고 혜원은 결혼 전 인사라도 해야겠다며 보성으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