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사람이 함께 찾아간 민우의 야생화 밭...새벽녘에 민우와 혜원의 키스장면을 목격하는 정아. 두사람 사이를 의심하는 정아는 드디어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터뜨리지만 오해였음이 밝혀지고 편안한 친구가 되기로 한 민우와 혜원의 마음 한켠에 자리한 미련. 리조트 리노베이션 일을 함께 진행하는 민우와 혜원. 민우는 오페라 티켓을 내밀며 함께 가지 않겠느냐고 묻는다. 주저하던 혜원도 친구니까 갈 수 있다고.. 친구를 강조하며 함께 공연장으로 향한다. 정재는 혜원이 가고 싶어하던 오페라 표를 구해서 혜원에게 전화를 건다.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둘러대는 혜원. 정재는 아쉬운 맘을 달래며 정아와 함께 공연장으로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