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는 남자가 여자문제에 신경쓰기 시작하면 큰 일을 못하는 법이라며 니 선에서 수현이가 정리되지 않는다면 내가 나서는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태우가 델리슈 사장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수현은 3년 전 같은 일이 또 다시 생길까봐 두려워 한다. 민영은 태우때문에 힘들어하는 수현을 보며 예전의 우릴 다 기억하면서도 다른 남자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잔인하다고 한다. 미순의 집에 갔다가 영란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수는 이대로 둘 순 없겠다고 생각하고 미순에게 전화해 아까 다이아반지를 놓고 왔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