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장난을 치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한 동근이. 새로 산 신발 밟기, 불러놓고 얼굴 찌르기, 뒷무릎쳐 넘어뜨리기 등등.. 장난으로 하루 일과를 보냅니다. 근데 무슨 이유인지 유독 나라에게만 장난을 치네요. 그 이유가 궁금해진 영준이는 도대체 왜 나라에게만 장난을 치냐고 묻는데요. 이유인 즉슨 '반응'이 좋아서라나요. 조금만 건드려도 금새 발끈하는 나라에게 장난 치는 것이 제일 재밌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장난도 정도껏 해야지.. 동근인 급기야 나라를 울리고야 마는데요. 눈물을 뚝뚝 흘리는 나라를 보고 당황한 동근이는 '다시는 장난을 치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맹세 이후 동근인 꿩대신 닭이라고 다른애들에게 장난을 쳐보기도 하지만 나라에게 했던 것 만큼 재밌지가 않아 몸이 근질근질 거리는데요. 몸이 근질거리는건 동근이 뿐만 아니라 당한 나라도 마찬가지인 모양이에요. 동근이가 장난을 안치면 살것만 같았는데 막상 동근이가 소 닭 보듯 하자 이상한 기분이 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