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춘천 가는 기차표를 구해와서는 동근이에게 은근히 같이 가자고 합니다. 물론 동근이는 오케이죠. 사랑에 빠진 동근이의 눈에 세상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일 수가 없습니다. 동근이는 이참에 착한 사람이 되기로 결심까지 하는데요. 그러나 너무나 변해버린 동근이의 모습에 오히려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 동근이가 뭔가 큰 왕건이를 노리는 게 분명하다고 의심까지 하는군요. 아니나 다를까 내일은 바로 영준이와 다빈이가 만난지 1년 되는 날에, 효진이가 선보는 날이고, 경림이가 곗돈을 받기까지 하는 날? 비상회의를 소집한 아이들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똘똘 뭉치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