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로 몸살을 앓던 일본 사회에 2000년대 중반 ‘재택사’, 즉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던진 사회학자 ‘우에노 치즈코’를 주인공으로, ‘재택사’를 둘러싼 일본 사회의 목소리를 담는다. “내가 살던 곳에서 죽게 해달라!” 일본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노인들의 이 주장, 그리고 ‘노인’이라는 약자에 대한 시선과 철학을 바꾸려는 일본 사회의 변화를 통해 ‘늙음’과 ‘죽음’에 대한 간절한 이 시대 목소리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