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리학의 첨단에 서있는 초끈이론, M이론을 다루고, 나아가 평행우주 등 우주의 구조를 밝힌다. 물리학자들은 공통된 꿈을 갖고 있다. 서로 달라 보이는 현상들이 본질적으로 같음을 증명하는 것. 단 하나의 궁극의 이론을 찾는 것이다. 뉴턴은 사과가 떨어지는 것과 달이 지구를 도는 이유가 하나임을 찾아냈다. 맥스웰은 전자기 현상과 빛이 본질적으로 같음을 밝혀냈다.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을 합쳤다. 우리가 경험하는 이 세상은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해졌다. 순조로워 보이던 물리학의 꿈은 양자역학의 등장과 함께 길을 잃게 된다. 큰 세계를 움직이는 법칙과 작은 세계를 움직이는 법칙은 좀처럼 합쳐지지 않았다. 두 이론을 합치기 위해 등장한 것은 ‘끈이론’이었다. 만물의 최소 단위는 입자가 아니라 작고 진동하는 끈이라는 것. 정말 세상 모든 것은 끈으로 이뤄졌을까? 끈은 실제로 존재할까? 끈이론은 물리학자들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6부는 물리학의 지상과제인 단 하나의 이론을 찾아 가는 과정을 따라가 보고, 물리학의 현주소와 남은 과제들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