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도 너~무 심했던 세종의 지성사대 “내가 지성(至誠)으로 중국을 섬겨 오랠수록 더욱 공경히 하여, 일호도 속이려는 마음이 없었음은 천지 신명인들 어찌 모르리오. 그러나 혹 일호라도 다하지 못함이 있을까 심히 두려워한다” - 세종실록, 세종 13년 8월 19일 애민(愛憫)의 군주로 불리며 조선을 태평성대로 이끈 세종. 그런데 그의 엄청난 업적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다? 바로 세종이 명(明)나라에게 극진한 사대를 했다는 것! 명 나라 황제의 요구에 조선의 백성들을 공녀와 화자(火者)로 바치고,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만 마리의 말을 보내기까지 이른다. 엄연히 한 나라의 왕이었던 세종. 이토록 그가 지극정성으로 명에 사대했던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