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치의 공격을 피하던 담덕은 주무치의 손을 잡고 일어서고, 주무치에게 시우부족 의 땅을 다시 찾아주겠다고 한다. 담덕은 전쟁을 하겠다는 호개에게 먼저 신물을 차 지하고 싶은 거라면 전쟁이 아닌 다른 방법도 있지 않느냐고 하지만, 호개는 전쟁이 자신 없냐고 묻는다. 수지니는 담덕에게 기하의 일을 말하고 싶지만 말은 못하고 횡설수설 하고, 담덕은 자신 앞에서 기하 얘기 꺼내지 말라고 한다. 담덕은 고우충과 현고에게 호개군이 고 구려 백제 국경에 도착하는 시간을 늦춰보자고 한다. 담덕을 만나러 간 기하는 담덕 과 수지니의 다정한 모습을 조용히 보다 그냥 돌아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