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분 1993-08-20 금 [101회 내용] -맹장으로 입원하게 된 여씨 할머니(김영옥)는 홀로 지내온 30년 세월을 서글퍼하며 남모르게 한숨짓는다. 문병온 오씨(나문희)가 양자를 들이면 어떻겠냐고 제의하자 할머니는 생각해본다고 한다. 이소식을 들은 순달(임현식), 순달네(오미연)와 병구(조형기)와 옥주(견미리)는 할머니가 모아논 돈을 탐내 서로 양자 내지 수양딸이 되기 위해 경쟁이 시작되고 그 경쟁은 민망스럽게도 반목과 대립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3명의 속셈을 다 알면서도 할머니는 시치미를 떼고 그저 모르는척 지켜보기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