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분 2002-02-01 금 두부장사로 생계를 꾸려가며 혼자 살아가는 최중필(전무송)은 사람을 싫어하는 구두쇠 노인. 유일한 혈육이던 아들 상수가 교통 사고를 당해 죽으면서 남긴 보상금을 들고 도망갔던 며느리 용숙(김가연)이 어느날 갑자기 당신의 손자라며 7살 먹은 동민(이수현)을 데리고 온다. 최노인은 동민을 며칠만 돌봐달라는 용숙의 부탁을 단호히 거절하지만 돈벌러 간다며 사라져 버린다. 처음에는 퉁명스럽게 대하던 최노인은 서서히 닫혔던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