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분 2002-06-28 금 공연 기회자로 유망한 젊은이 준섭(손지창)은 신문기자 재영(박탐희)과 오랫동안 한 동네에서 자라 오빠이상으로 가까운 사이다.준섭은 자신이 좋아하는 째즈밴드 '미스터 그루브'의 앨범 발매 소식을듣고 자신이 콘서트를 기획 할 것을 결심, 음반 기획자 서희(수애)로부터 홍보자료를 받아 본다. 재영은 준섭과의 저녁 자리에서 자신의 마음을비치지만 준섭은 재영이 어릴 적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지만 부담스럽기만 하다. '미스터 그루브' 음반 기획자와 미팅이 있는 날, 준섭은 재영이 함께 음반 기획자를 보는 순간, 재영은 불안한 마음을억누를 수 없다. 어릴적 바로 그 서희다.20여년 전, 준섭은 서희가 사는 시골로 이사를 왔다. 준섭은 우연히 아버지 심부름을 다녀오다 도움을 받은 서희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그날 밤, 약재연구소 소장과 새로 부임한 준섭의 아버지 송박사(현석), 그리고 마을에서 유지인 재영 부모가 모인다. 재영은 준섭을 보고 첫눈에 반하지만, 준섭은 이미 서희에게 관심이 가 있다. '미스터 그루브'의 공연 연습실. 준섭은 연습곡 중에 귀에 익은 곡을 발견하곤 마음이 설렌다. 어릴적 서희와 듣던, 자신이 서희에게 선물했던 그 레코드 판에 있던 노래다. 준섭과 서희는 공연 준비를 계기로 다시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