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분 1994-12-16 금 [163회 내용]- 40대 초반의 허우대 멀쩡한 허만평(김용만)은 부동산 소개소에서 잔 심부름이나 대리운전 등을 해주는 이른바 '뻘뻘이'다. 그는 아침마다 아내에게 해장국을 끓여주는 소시민이지만 한탕을 꿈꾸는 야심가이다. 어느날 아침, 그는 세무비리 공무원의 명단과 세금 포탈 혐의를 가진 기업인들의 명단이 든 노란봉투 두개를 받고 지방 소도시 공항에 사정반원으로 둔갑해 도착한다. 그 지역의 공무원과 기업인들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은 허만평은 꿈에 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