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분 1993-10-15 금 [108회 내용] -아들을 낳지 못한 것을 평생의 죄로 여기는 어머니(반효정)는 남편 김갑수(김상순)가 두명의 첩을 거느리자 아픔을 숨기며 살아간다. 아들을 낳아 유세가 대단한 둘째첩(고두심)과 젊고 반반한 얼굴을 내세워 남편을 사로잡는 도회지풍의 기세당당한 셋째첩(김성년)은 서로 위기의식으로 밤낮 부딪친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후 엄마의 낙은 남편의 제삿날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을 맞는 것인데 온가족이 모이면 땅과 집문서로 시끄럽다. 재혼한 셋째첩이 현재의 남편(이일웅)과 모의하여 땅문서를 훔치지만 자신도 사기를 당하고 결국 세여자는 서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손을 맞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