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분 1998-06-19 금 나레이터 모델을 하는 정희(장진영)는 선을 보기로 한 대머리 노총각 대신 같은 커피숍에 혜정(김정은)과 선을 보기로 되어있던 재혁(최철호)과 선을 본다. 재혁에게 한눈에 반하고, 재혁 역시 정희에게 호감을 갖는다. 정희는 신분을 속이고 만나는 것에 죄책감이 들게된다. 어느날,재혁 역시 사장의 기사 노릇을 하는 가난한 청년임을 알게되고, 정희도나레이터 모델을 하는 가난한 집안의 딸임을 알게된다. 서로의 신분을알게된 재혁과 정희는 과일장사를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