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분 1999-03-26 금 중국집 보조주방장 갑수(안재환)가 고학생 유정(박소현)과 어색한 만남을 갖으면서 펼쳐지는 청춘남녀의 발랄한 사고 방식과 애틋한 사랑. 허름한 변두리 중국집의 보조주방장인 갑수는 알차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며 현재의 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건실한 청년이다. 어느날 동네 불량학생들이 장난전화로 시킨 음식들을 배달나갔다가 그들과 싸움이 벌어져 곤경에 처한 것을 지나가던 유정이 구해주게 된다. 유정에게 너무나 고마운 나머지 중국집 스티커를 주면서 보답을 할테니 꼭 연락하라고 당부하는 갑수. 그 날 이후로 갑수는 자기도 모르게 자꾸만 그녀의 연락이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