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분 1999-05-14 금 시누이이면서 또한 올케란 이름으로 살아가는 두 여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갈등을 극복하는 화해법-서로의 입장에 대한 배려를 제시한 작품. 이동숙(송옥숙)은 유명 백화점 입점 의상실에서 샵마스터로 근무하는 능력있는 커리어우먼. 반면 그녀의 올케인 김경희 (박순천)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가정주부이다. 경희에게 동숙은 항상 부담스러운 존재. 손아래 시누이지만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 감정이 좋지 않다. 그럭저럭 지내던 두 사람 사이가 결정적으로 벌어지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동숙의 어머니면서 희주의 시어머니인 손씨(김영옥)는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하고 말이없는 편이다. 요실금에 걸린 손씨가 동숙에게 전화를 해 말도 못하고 울고만 있자 사태를 지레짐작한 동숙은 부리나케 달려가 만류하는, 그리고 설명하려는 경희를 무시하고 손씨를 자기집으로 데리고 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