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분 1999-10-09 토 결혼과 더불어 벌어지는 장모와 사위간의 갈등 묘사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연희(장서희)는 36살 먹은 가난한 시골 집안 장남인 동사무소 서기 경태(이희도)를 결혼 하겠다고 집에 데려온다. 병화(선우용녀)는 자기와 12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 노총각을 보고 펄쩍 뛰지만 결국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병화는 딸 도둑 같은 경태가 밉기만 한데 급기야 직장 다니 는 딸을 대신해 손주까지 맡아 기르게 되어 분노가 폭발한다. 사위인 경태 역시 사사건건 참견하는 장모의 간섭이 싫고 여전히 엄마에게 의지하는 연희가 맘에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