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분 2001-12-07 금 감정평가사 유진(이상아)은 경매에 넘길 아파트를 감정하기 위해 서울 외곽의 달동네를 찾았다가 10대 아이 수림(서지희)을 만난다. 수림은 부모를 일찍 여의고 모진 세파에 시달려 셩격이 비뚤어지고 모가 난 상태. 결혼 9년에 아직도 자식이 없는 유진은 오갈 곳 없는 처지라는 명분으로 수림 자매를 집안에 들인다. 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밝아지고 유진의 시어머니(남능미)는 나이 어린 해림만을 입양하려 한다.그러던 어느 날 수림이 집안에서 사라지는데 유진은 남편으로부터 수림이 스스로 짐을 챙겨 보육원으로 떠났다는 말을 듣고 남편과 시어머니의 만류도 뿌리친 채 수림이 떠났다는 보육원을 찾아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