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분 2003-04-25 금 늘 가족과 이웃에게 헌신적인 민숙(안해숙)은 잊고 있었던 자신의 생일 파티를 준비해준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던 중 민숙은 해외 입양아 모국 방문단에 관한 TV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 모습과 닮은 규리(조명진)를 보게 된다. 민숙은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자신의 상처를 떠올린다. 다음날, 민숙은 규리를 만나고, 민숙은 자신의 가족을 궁금해 하는 규리를 집으로 초대해 손수 밥을 지어주고 마침 일찍 들어온 승남 (김태현)과 연주(이인혜)는 규리와 민숙의 애뜻한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엄마의 과거에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냉정한 가족들에게 질려 버린 민숙은 하루 하루가 괴롭다. 그리고, 규리의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하다. 규리도 민숙이 걱정되 집앞에 찾아가 서성이다가 이 교수와 부딪히게 된다. 당황하는 규리에게 이 교수 (정동환)가 먼저 감정을 열고 난 후, 이교수는 아이들을 만나 설득하게 된다. 하지만, 연주와 승남은 엄마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