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분 1993-07-30 금 99회 [그집앞] 내용 -화자는 남편 영걸의 바람기를 견디다 못해 아들 철이와 함께 집을 나온다. 중늙은이 호인을 만나 달동네에 정착해 가두 판매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던 화자(견미리)는 어느날 옛 남편인 영걸이 달동네로 들어오는 것을 보자 기겁을 하고 영걸 역시 화자라는 것을 알고 그녀의 뒤를 밟는다. 영걸(정승호)은 호인(김인문)에게 접근하고 이 일로 호인의 마음이 상한걸 알고 화가 난 화자는 따질 작정으로 영걸의 집을 찾아가나 만삭의 순나(김현숙)를 만나곤 허탈해져 자리에 눕고 만다. 그리고 장미 꽃다발과 과일 봉지를 들고 찾아온 영걸과 이야기를 나누며 옛사랑을 확인하지만 현실을 극복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